마라톤의 매력에 반해 빠진지 벌써 5년이나 지났는데도 해외 마라톤 투어는 올해가 처음이다
선뜻 참가하기가 그랬는데 이번 싱가폴마라톤대회를 동참 하면서 마라톤의 또다른 의미를 새기게 되었다
우리 주달모 (주택공사 달리기모임)에서는 금번 06싱가폴국제마라톤 대회에 부부동반 달림이를 비롯해서 총13명이 참가했는데 모두 다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한다
달림이들의 내조를 맡으신 사모님들의 환한 웃움과 즐거운 모습에서 도타운 부부애가 더욱
돈독해 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분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처음 싱가폴을 방문하시는 분들이었다
말로만 듣던 적도에 위치해 있는 아열대 기후의 나라 싱가폴
서서히 장막이 걷히고 싱가폴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품고있던 의문들이 하나하나
속속들이 밝혀지니 고개가 끄덕여 진다
정말 깨끗한 나라라고 소문났는데 거짓이 아니였다 잘 정돈 되어 있고 깨끗하였다
열대식물, 열대림의 울창함, 야자수의 가로수 온도시가 정원처럼 꾸며지니 돗보여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또한 지나가는 자동차들의 모습에서 공기가 깨끗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교통체증이 없는 것은 그만큼 자동차 수가 적다는 뜻이고 그래서 공기가 깨끗한 점도 있지만 수시로 비가 내리니 먼지가 없어서 그럴거라 추측된다 또한 자동차 값이 너무 비싸서 자동차 수요가 적다는 얘기도 들었다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트럭의 짐칸에 노무자들이 빽빽이 타고가는 모습을 간간히 볼 수있느데 스리랑카 등지에서 노무자들로 주로 3D 업종의 종사자 들이란다. 하여튼 깨끗한 도시임에는 틀림이 없다
마천루가 즐비한 도시국가 싱가폴 건축물들은 저마다 개성이 넘친다 건축 양식과 색감 어느하나 동일한 형태의 건물이 없다 변화를 줌으로써 단조로움을 벗어나고 조화를 이루므로써 멋이 살아나고 도시 전체에 안정감을 주는 도시의 모습, 밤에도 멋을 드러내도록 각 건축물에 설치된 조명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매력을 발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역사 과연 싱가폴 경제의 요체는 무엇일까? 중계무역, 금융업, 관광수입, 다국적기업들 이라고 한다
어디를 가나 치안이 잘 되어 있어 밤길에도 걱정이 없고 위협적인것 또한 찾아볼 수가 없다

한국사람과 외모가 비슷한 중국인들이 70%라니 그들이 괜한 친근감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1인당 국민소등 3만불의 나라라고 여겨지지 않을 정도로 화려함은 없어 보인다

국민의 복지를 위한 정책들 주택 보급율이 100%에 가깝고 학교는 우열반을 구분해 자기 능력에 맞는 향후의 진로를 바르게 가르쳐주는 나라 싱가폴 하지만 다습한 기후와 무더위는 처음인 한국인들에게는 썩 살기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아파트가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다습하여 실내에다 빨래를 말릴수가 없다고 한다 그래서 긴 장대를 베란다 난간에 고정한 나뭇가지모양에 널려 있어 외관은 별로 좋아보이지 않는다
산도 없고, 물도 없고 식수도 말레시아에서 공수해오는 나라 그래도 호텔의 물은 콸콸 쏟아진다 정수기술이 발달하여 수돗물을 그대로 마셔도 문제는 없단다 마라톤 내내 평원을 달린다 즐비한 열대가로수들 사이를 다민족 국가 다양한 인종이 함께 달린다 열렬하게 성원하는 군중은 적지만 그런데로 코스는 좋다
다습한 기후 변덕스런 날씨 하루에도 찔끔찔금 몇번씩 비가 오는 날이 비일비재하단다
그래서 아예 이쪽 사람들은 우산을 안갖고 다닌다고 한다
싱가폴에는 세계적인 새공원이 있다 주롱새공원이라 명명된 공원이다 다양한 새 쇼를 보면서 얘들 생각이 많이났다 늦둥이 막내가 함께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센토사 섬의 해양수족관 , 분수쇼도 추억 거리다.
머리는 사자 몸둥이는 물고기인 머라이온을 상징하는 나라 싱가폴
여행을 가게된 동기는 마라톤 이였지만 실질적인 것은 여행이다
적당한 핑계가 해외 여행을 자유롭게 한다 또 같은 동호인 이라는 소속감으로 좋아하는것을
함께 즐기는 마라톤 투어는 일찌기 이런 테마 여행을 기획한 여행사가 아니였다면 개인이 참석하기는 쉽지 않으리라 생각이 든다
고객 제일로 최선을 다해 성심성의를 다해주는 여행사 관계자의 환대와 배려는 앞으로 또다른 해외 마라톤 투어를 기대하게 한다
우리 부부는 결혼후 처음 함께 해외 여행을 하게 되어서 신혼여행처럼 여행을 했다
특히 의욕이 넘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나에게도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고 좀더 의욕적인 삶을 살겠노라고 다시한번 자신에게 다짐을 해본다
머리가 하얀 한국에서 오신 환갑도 넘으신 부부 달림이 그 어려운 풀코스를 동반 완주하시고 부부가 성취감을 담소하는 모습에서 미래의 내모습을 상상해 본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너무나 많은 것을 보았고 느꼈고 알게 되었다 앞으로의 인생 역정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인생은 늘 즐겁고 향기롭게 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마음이 싹트듯 모두들 자신의 건강을 위한 노력이 늘 마음속에 안주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끝으로 우리 주달모 회원님들이 무사히 즐겁게 여행을 마치도록 도와주신 여행사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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