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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中서 국민일보 주최 ‘장보고 마라톤’… 해상왕 기개 되새기며 쪽빛 해변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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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달사 댓글 0건 조회 5,488회 작성일 08-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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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中서 국민일보 주최 ‘장보고 마라톤’… 해상왕 기개 되새기며 쪽빛 해변을 달린다
[국민일보]

“우람한 적산과 넓은 바다, 멋스런 호반을 즐기며 해상왕 장보고의 기개까지 느낄 수 있는 환상의 마라톤 코스가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본보와 장보고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고 에스엔비투어가 주관하는 ‘한·중 우호 해상왕 장보고 마라톤대회’가 오는 5월11일 중국 산둥성 영성시 석도진 적산법화원에서 개최된다. 도전정신과 진취성, 개방 등 해양 문화적인 리더십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신라의 해상왕 장보고의 숨결을 중국에서 느끼며 쾌적한 마라톤 코스를 달릴 수 있는 이번 대회의 참가 접수는 다음달 25일까지다.

대회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여수 엑스포 개최를 앞둔 시점에서 민간 차원의 스포츠 교류를 통해 한·중간 우호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장보고 숨결 느끼는 다양한 이벤트=올해 1회인 이번 대회는 5월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5월9일 오후 3시 인천광역시 연안부두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석도행 화동페리에 탑승해 출발, 장보고가 신라와 중국을 오가면서 이용했던 황해의 뱃길을 그대로 따라가게 된다. 선내에서는 MBC 해설위원인 윤여춘씨와 함께하는 ‘마라톤 100배 즐기기’ 이벤트가 준비돼 있으며 레크리에이션 등 자유시간도 마련된다.

10일에는 대회가 열리는 석도에 도착한다. 현지에서 마라톤 코스를 둘러본 뒤 장보고 기념관과 기념탑 등을 방문해 장보고의 활약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는다. 야생 동물원 등을 찾아가는 문화탐방과 참가자들의 식욕을 돋울 중국 음식문화 체험도 예정돼 있다. 이후 간단한 환영식이 열린 뒤 참가자들은 대회 당일 최고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최고급 석도 호텔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대회 당일인 11일에는 오전 8시 장보고가 세운 ‘적산 법화원’ 정문에 집결,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 뒤 오전 9시부터 고대했던 마라톤 코스에 오르게 된다. 총 3000여명의 한국인과 중국인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21.0975㎞), 10㎞, 5㎞ 코스가 준비돼 있다. 경기가 종료되면 입상자 시상과 완주메달 수여가 이루어지고 지친 선수들을 위해 점심식사로 한식이 제공된다. 이후 오후 2시에 석도항에 도착, 인천행 선박에 탑승해 12일 오전 8시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환상의 마라톤 코스=마라톤을 즐기는 마니아들이라면 가장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바로 코스다. 이번 대회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달릴 수 있으며 내리막과 오르막이 적절히 조화된 경로로 구성돼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석도의 적산(赤山)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데다 눈앞에 펼쳐지는 쪽빛 바다 및 호수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이곳을 달릴 수많은 건각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출발지점은 적산 법화원을 포함하고 있는 관광명소인 ‘적산풍경명승제’ 정문이다. 약간의 고도가 있는 산등성이에서 드넓은 황해를 바라보며 출발하는 참가자들은 내리막길을 지나 석도진의 중국인들이 오가는 시내 거리를 가로지르게 된다.

오른편에 황해의 해변공원을 보고 달리다보면 탁 트인 봉황호수에 접어들어 약 15㎞ 정도 둘레로 이루어진 호수를 돌게 된다. 이후 참가자들은 다시 시내거리를 달려 가장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마지막 코스인 오르막길을 통과해 골인지점에 이른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snbtour.com)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19만9000원이다.

산둥성=김아진 기자 ahjin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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