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관문이라 자처하는 케이프타운

케이프타운은 케이프주의 수도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회가 있는 입법부 수도이다. 케이프타운의 역사는 수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수천 년 동안 사냥이나 낚시 등으로 자신들만의 생활터를 가꾸어 가고 있던 이곳에 '안토니오 데 살다나'라는 백인이 테이블베이를 통해 케이프타운을 첫 방문을 했다. 그 후 500여년 동안 건물, 항구가 만들어지며 도시의 모습으로 변모를 보여왔다. 많은 여행객들이 감탄을 금치 못하는 도시인 케이프타운이지만 17세기 이후 유럽열강들이 자신들의 영토확장을 위한 각축장이 되었던 적이 있었다. 이로 인해 소외된 원주민들이 생기고, 흑백갈등의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곳에도 평화는 정착되었다.

18세기 토지 관리인 Kirsten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bosch는 네덜란드어로 숲이나 덤불을 의미한다. 땅의 주인이 계속 바뀌다가 1902년에 사망한 로도스 Rhodes에 의해 국가에 양도되었다. 2004년부터 남아프리카 생물 다양성 연구소 SANBI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커스텐보쉬는 세계적인 첼시 플라워 쇼에서 2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5년에는 국제 가든 투어리즘 어워드에서 올해의 국제 정원으로 선정되었다. 커스텐보쉬 보타니컬 가든은 세계 7대 식물원 중 하나이며 Kistenbosch Estate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Cape Floristic Region에 속해있다.

테이블 마운틴의 동쪽 비탈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 보호 구역 내에 잘 가꾸어진 정원은 528헥타르의 엄청 큰 부지에 남아프리카 토착 식물과 희귀종, 멸종 위기 식물들이 있다. 캐노피 워크웨이 위에서 정원을 내려다보며 감상할 수 있다.

시그널 힐 Signal Hill의 기슭에 자리한 보캅 빌리지는 18세기 네덜란드 식민 통치 시기에 건설되어 노동자들에게 임대되었다. 케이프 말레이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케이프타운에서 일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온 아시아 계 무슬림 노동자들에게 제공되었다. 임대 기간 동안 모든 하우스는 흰색이었다. 백인들은 유색인종을 혹독하게 차별했었다. 1834년 노예제도가 폐지되었다. 이로 인해 유색인종 차별이 금지되고 노예들이 부동산을 사는 것이 허용되자 자유의 표현으로 자신들의 주택을 밝은색으로 칠하게 되었다. 지금의 형형색색 건물들은 케이프타운 거리를 담는 포토존의 상징이 되었다. 현재 이들은 남아공의 이슬람교도로 불리기를 바라고 있으며 남아공 최초의 이슬람 사원 오왈 모스크 Auwal Mosque도 보캅에서 찾을 수 있다. 

케이프타운의 1번 랜드마크. 테이블처럼 평평한 형태의 정상을 가지고 있는 산이다. 약 5억 년 전에 바다에 형성된 사암층이 거대한 지각 변동으로 해발 1,086m 까지 융기되었다. 산 정상 테이블 모양의 둘레는 약 3.2km 된다. 한쪽에 원뿔 모양의 데빌스피크가 있고, 다른 쪽에는 라이언스 헤드가 있다. 구름이 산 정상을 넘어올때면 식탁보가 바람에 날리는 듯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자연 절경 1001'에 올라가 있다. 산 정상에 올라가면 푸른 대서양과 아름다운 케이프타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넬슨 만델라가 청춘을 보내며 감옥 생활을 한 로벤섬도 보인다.

※ 케이블카는 기상상황에 따라 안전을 위해 운행이 중단될 수 있어, 방문시간이 조정되거나 타 일정으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넓고 파란 대서양을 마주하고 싶을 때

남아프리카공화국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로, 뷰포인트에 차를 세우고 파란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어우러지는 멋진 경치를 바라다볼 수 있으며, 로맨틱한 사진을 찍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해변에는 레스토랑과 바, 다양한 숙박 시설이 준비되어 있으며,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즐길 수 있습니다.

최대 5천 마리의 물개가 서식하고 있는 물개 서식지로, 일명 물개섬(Seal Island)이라고도 불립니다. 셀 수 없이 많은 물개들과 주위의 바다들이 어우러지는 풍경은 꽤 아름답습니다.

호트 베이(Hout Bay)에서 보트를 타고 출발하는 투어 프로그램은 약 20~30분동안 진행이되며, 아쉽지만 보트에서 내려 물개에게 가까이 갈 수는 없습니다. 바위섬 전체를 물개들이 까맣게 뒤덮고 있으며, 섬 주변으로도 많은 물개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파도가 심할 경우 배멀미가 날 수도 있으니, 미리 멀미약을 드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남극에서만 펭귄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 케이프 타운 남쪽의 볼더스 비치(Boulders Beach)에서도 귀여운 펭귄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볼더스 비치는 테이블 마운틴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보호 지역으로 남아프리카의 기후에 적응해서 살아가는 펭귄들의 놀라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카스 펭귄(Jackass Penguin)또는 아프리칸 펭귄으로 불리는 이곳의 펭귄은 약 30~40cm 정도의 아담한 크기를 자랑하며 사람에게 쉽게 겁을 내지 않아 사진을 찍거나 구경을 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펭귄에게 피해가 되는 행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희망봉은 아프리카 대륙의 최서남단 케이프반도의 가장 끝에 위치하고 있는 숨막힐 듯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1488년 포르투갈의 바스톨로뮤 디아스가 발견한 곳으로, 이곳을 통해 인도로 가는 항로를 개척해냈기 때문에 희망봉이라고 부르게 되었으며, 또한 과거에는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인해 폭풍의 곶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케이프 포인트에서 희망봉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대서양과 인도양 해류가 만나는 지질학적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탁트인 인도양과 대서양의 전망을 선사하는 케이프 포인트

케이프 포인트는 케이프 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봉우리 위에 세워진 등대에서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희망봉과 과거 인도로 향하는 무역선들이 지나갔을 바다의 경관, 그리고 아찔한 해안 절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입니다. 해발 238m봉우리까지는 트램을 타거나 도보로 올라갈 수 있으며, 중간중간 각 뷰포인트가 있어 각각의 특색있는 절경을 볼 수 있습니다. 케이프 포인트의 정상에는 파리(9294km), 뉴욕(12541km), 베를린(9575km), 싱가포르(9667km), 리우데자네이루(6055km) 등 세계 여러 도시로의 방향과 케이프 포인트에서의 거리가 적힌 팻말이 세워져 있습니다.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하며 적도 상에 있는 국가. 정식국명은 '케냐공화국'. '케냐'라는 국명은 케냐 내에서 최고봉이며, 아프리카에서 킬리만자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봉인 케냐 산(Mlima Kenya)에서 따온것이다. 수도는 나이로비(Nairobi)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활발한 대도시로 알아준다. 전혀 모르고 가 본 외국인들이 깜짝 놀라기 일쑤. 현 대통령은 윌리엄 루토, 면적은 582,650 ㎢, 인구는 5,574만명(2022).

언어로는 영어와 스와힐리어를 사용한다. 엘리자베스 2세는 이 나라에서 영국 및 영연방 왕국의 여왕이 되었다. 아버지인 조지 6세가 사망했을 때 아버지를 대신하여 케냐를 방문 중이었기 때문이다. 엘리자베스 2세가 묵었던 트리탑 호텔은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케냐 나이바샤 호수는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 Great Rift Valley 해발 1,884m에 위치해 있으며, 나이로비에서 북서쪽으로 93km,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면적 139㎢, 평균 깊이 6m, 최대 깊이 30m인 담수 호수다.  나이바샤 Naivasha는  호수를 의미한다고 한다. 호수에는 400종 이상의 조류, 하마 무리, 기린, 얼룩말, 영양류 등 다양한 야생 동물을 만날 수 있다. 호수에는 그물을 던져 틸라피아 Tilapia를 잡는 어부와 호수에 비친 아프리카 석양의 풍경은 바쁜 세상의 경계와는 다른  한가로움으로 우리를 순수 자연으로 초대한다. 소파 롯지 Sopa Lodges에서 묵으면서 보트를 타고 동물들을 관찰하는 수상 보트 사파리와 초승달 모양의 크레센트 섬 Crescent Island에 들어가 워킹 사파리를 즐길 수 있다. 2~3시간 소요된다. 크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나는 곳이다. 밤에 야행성인 하마가 물에서 나와 소파 롯지 정원에 올라와 풀을 뜯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아프리카에서 만나는 야생동물

일명 '사파리'와 같은 의미로 사륜구동 차랑에 탑승하여 국립공원 내 야생동물 세계를 지정된 도로 내에서 관찰하러 돌아다니는 것. 낮에는 주로 초식동물을 보게 되며, 새벽과 일몰 전에는 육식동물을 볼 수 있다. 국립공원 내에서 차 밖으로 나가는 것은 금지이며,'게임'이라고 하는 것은 BIG 5로 일컫는 사자, 표범, 코끼리, 버펄로, 코뿔소 5가지 동물을 모두 찾아야 성공하는 것이다. 테마파크가 아닌 말 그대로 야생이 펼쳐지는 곳으로, 사파리 차량에 내리거나 호텔의 안전 구역을 벗어나면 동물의 공격을 받을 수 있으니 반드시 조심해야 한다.

마사이족은 케냐와 탄자니아 일대에 살고 있는 부족으로 사바나 지역 한가운데에 있는 마사이 부족 마을에서는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대부분 상업화가 되어서 일정 금액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마을 방문이 가능하며,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격렬한 전통민속춤으로 환영의 인사를 한다.

마사이 부족 여자들은 화려한 장신구, 특히 귀에 많은 장신구를 장착하고 있다. 볏짚으로 지어진 움막 형태의 집 여러채를 볼 수 있는데 내부의 환경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며, 작지만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학교, 마사이 부족 사람들이 직접 만든 기념품점도 마련되어 있다.

사파리 국립공원과 도심 간은 비포장도로를 통해 5~6시간 육로 이동을 하게 되나, 경비행기를 탑승할 경우 1시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되어 이동시간을 절약하게 된다. 또한 경비행기를 타고 드넓은 초원을 상공에서 만끽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액티비티가 된다.

경비행기는 30석 미만의 좌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종이 작은 만큼 수하물 탑재가 1인당 15kg으로 제한되어, 초과되는 짐을 맡겨 놓았다가 귀환 시 되찾아야 한다. 날씨에 따라 기체가 많이 흔들릴 수 있으니, 멀미약을 준비해 두면 좋다.

아프리카의 전통, 사파리 캣츠 쇼

'사파리 캣츠 쇼'는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현란한 춤동작으로 이루어지는 아프리카 전통 공연이다. 사파리 파크 호텔의 공연장에서 야마초마 식사를 하시는 동안에 현지인 공연단이 나와 현란한 춤동작과 아크로바틱을 가미하여 흥겨운 공연을 펼친다. 아프리카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주 좋은 일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