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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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스키마라톤&여행을 다녀와서~(뛰진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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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관표 댓글 3건 조회 30,417회 작성일 08-0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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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일본에 간다고 했을때 넘~~ 기대가 됐습니다.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을 드디어!! 드디어 가다니~~~~
제 처음 해외여행이라 생각하고 너무 즐겁게 출발했습니다.

전주에서 버스로 부산까지 힘들게 가고 지하철을 타고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로 가서
일행을 만나고 가이드 형(양찬우 이사님)과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엄청나게 흔들리는 배 -_-;; 처음 타보는지라 원래 그렇게 많이 흔들리는줄 알았는데
가이드형도 이렇게 많이 흔들리는건 처음이라고,,,
다음날 배가 결항됐다는 소식이,,,,,,,,,,,,,,,,,,,,

어쨋든 엄청나게 흔들리는 배에서 하루를 보낸뒤 일본 상륙~~!!!!
와~~ 보는것이 다 신기하고 말을 걸고 싶지만 아는 일본어는 손에 꼽아도 될정도??
입국심사를 끝내고 바로 버스를 타고 이브스키로 go~go~!

마라톤 참가겸 여행이였기 때문에 구마모토의 여행지인 구마모토성의 웅장함을 체험했습니다
다음날이 마라톤 대회이기 때문에(큐슈의 최남단)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려갔습니다.
이브스키 마라톤 출발지점을 미리 가봤는데 포장마차가 있길래 여행중 사귄 동생(이하 진보)
과 함께 사먹으로 다녔는데,, 무조건body langague 창피하더군요 -_-;;;;;;;;;;
일본어 공부를 안해가서 이런 비극이,,, 내일을 대비해서 열심히 공부했지요
탐사를 마친후 호텔로 가서 온천도 하고 다음날 새벽 일찍 마라톤 대회 장소로 갔습니다

엄청난 인파~~~! 약 1만 5~6천명??이 출전한다고 들은듯,,
무엇보다 일본사람들이 많아서 아~~ 진짜 일본체험을 할수 있겠구나~!
마라톤 대회에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코스프레 의상이 많더군요,,
스파이더맨, 젖소의상, 초파리, 파마가발, 우유깍의상 등등
거기에다가 일본식 난타?? 공연도 했습니다.

출발 신호가 울리자 "간바레~ 간바레" 하더군요,, 흠흠
마라톤 뛰는걸 보면서 응원하고 싶은 마음보단 어제일로 공부한 일본어를 쓰고싶어서
먹을거리를 막 사러 다녔습니다.
가이드 형은 들어오는 사람을 찍느라 바쁘고 누나들은 어디가고 없고 해서
진보랑 같이 다녔습니다~~~

진보 ;; 엽기적,,,,,,,,,,,,
진보가 이제 중1인데 하도 어리고 귀여워서 우리가 같이 다닐때
애칭은 초딩과 애기 였습니다.
잘생기고 귀여워서 일본 포장마차 사람들이 와서 이것저것 물어보면 단 한마디,,
"와따시다 니혼고 데키마셍~(저는 일본어를 할줄 모릅니다.)"
뭐,, 귀엽긴 하지만,,,
가이드 형은 몇시간째 먹지도 못하고 들어오는 사람 사진만 찍길래
진보랑 제가 닭꼬치와 콜라를 사서 드렸더니 고마워하시더군요 ;;
저희들한테 사주신게 더 많으신데;;
처음 해외여행에서 가이드는 정말 잘 만난것같습니다

마라톤이 다 끝난후 구마모토 인가??
어쨋든 호텔로 가서 처음으로 유카타를 입어봤습니다.
그거 입고 느낀점,,,,,,,,
여자들 치마 입으먼 힘들겠다~~~
같이온 군산마라톤 가족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놀고
아이들끼리 (나 진보 누나들3명) 새벽3시 까지 일본라면 먹고 카드놀이 하면서 놀았습니다
일본라면 무지 맛이 없습니다,,,(속 느끼해서 국물 마셨다가 토할뻔)
저는 일본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많은 종류의 음식을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이제 일본에서의 마지막날~~
슬프더군요~! 더 있고 싶은데 시간이 너무 빨리갔습니다.
호텔에서 나와 태재부천만궁에 가서 견학을 하고
소 뿔도 만지고 왔습니다...
나중에 좋은 대학가게 해달라고~~~~
정말 이루어지면 좋겠다~`~!

그리고 나서 후쿠오카로 쇼핑하러 갔습니다
요즘 최고 잘나간다는 쇼핑 타워하는데
그날이 일본 성인식이라 기모노를 많이 입고 다니더군요
무척 아름답습니다 (엄청 비싸답니다)
그곳에서 기념품도사고 선물도 사고해서 쇼핑을 끝냈습니다

이제 배로 돌아갈시간 일본 본토에서 2박3일을 보내고
다시 시모노세키로 가서 배를 타려고 갔습니다
그전에 가이드형이 시간내서 다른데도 들리고,,,
배에서 일본에서 있었던일을 적고 놀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시는 가이드형의 센스~~~!ㅋㅋㅋ
배는 금방 부산에 도착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와서 군산으로 왔습니다

지금도 일본에 있는것 같아서 다 일본어로 들리고
창밖을 보면 일본식 가옥이 있을것같고
버스 터미널에서 가이드형 어디있나 찾고
사람들 부딫이면 입에서 "스"자가 나왔다가 들어갑니다.
우리나라 적응기가 필요할듯,,

일본여행에서 인상깊은건 질서가 바로 섰다는 점입니다
새치기는 당연히 한번도 안당했고 (당했긴 했는데 한국사람 ;;;)
화장실에서 신도 남이 신기 좋게 비켜주고
조금만 부딪쳐도 사과를 함니다
길거리에서는 교통질서를 잘 지키고
건물에도 간판이 없고 앞에 간단히 소개시켜 놓아둡니다
길가에서 시끄럽게 떠드는건 다 한국사람;;;
우리나라도 한시라도 빨리 이런 질서나 예의는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재미로 간 여행이 아니라 저에게 많은 경험과 배움이 된 여행~~
내년에도 또 가고 싶고 같이간 일행분들 많은 수고하셨습니다

아참~~ 가이드형 칭찬
단지 가이드 일을 수입수단이 아닌 일을 즐기면서 하는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ㅋㅋ
우리 일행이 가족같이 묶을수 있게 리더쉽을 발휘해주고
재치있는 유머감각을 가지신 분이라 여행동안 즐거웠습니다
단지 5일동안 같이 지내도 가족같이 편했어요 ㅋㅋㅋㅋ
앞으로도 모두에게 좋은 여행을 보장해주는 가이드로 남길 바랍니다~

그럼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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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세달사님의 댓글

세달사 작성일

홍관표 학생 비록 짧은 여행기간 동안 많은것을 배우고, 느끼고, 앞으로 발전(아마도 열공?^^)하려는 의지까지 느낄수 있었습니다.이브스키 여행 사진이 업데이트 될 예정이니 와서 확인해주세요~

무엇보다 4박5일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어 감사드리며 꼭 좋은대학 진학하시기를 화이팅!!!입니다^ㅡ^

초딩님의 댓글

초딩 작성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웃겨 내가 왜 초딩이야!!!

넌 예비중딩님의 댓글

넌 예비중딩 작성일

그럼 니가 초딩이지 중딩이냐?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