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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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싱가폴마라톤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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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개학 댓글 1건 조회 11,752회 작성일 05-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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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4일 싱가폴마라톤 대회



추운겨울을 피해 더운지방에서 한번 풀코스를 뛰는것이 좋을 것 같아

여행사에 대회참가신청을 하고 보니, 우리동호회 안승진이시돌 고문님과 오복희 아가다자매님이

함께 가게되었지요. 하느님 아래 마라톤으로 묶인 우리이기에 정말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특히 오복희 아가다 자매님은 여기서 10km마라톤을 완주하여 드디어 머리를 올리셨답니다.

동호회 행사때 항상뒤에서 봉사를 해주신 자매님이셨는데,곧 하프도 도전하신다 합니다.



대회출발은 오전6시

아침 4시에 일어나 여행사에서 준비한 찰밥도시락을 먹고 5시에 대회장으로 걸어 갔습니다.



우리가 묵은 Penisula Hotel 호텔은 대회장인 City hall 뒷편에 위치해 있어 장소적으로 편리해

호텔에서 유니폼을 입고 대회장으로 걸어서 간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회장에 도착해서 한국에서 온 다른 여러 동호회(100회마라톤,순천마라톤,일산호수마라톤클럽 개인적으로 오신 문기숙님)분들과 인사를 하고 출발선에서 출발신호와 함께 출발 . 출발후 어두운 하늘에서는 곧비가 내릴것처럼 천둥이 치고 있었는데,



약13km를 지나면서 해가 솟아오르고 본격적인 무더위와 싸움을 하게되 었고,더위를 생각 안하려고 도로변의 많은 공원의 경치를 머리에 그리고 달리기를 한다. 마라톤 코스가 해안가를 돌고 오는 것이기에 아름다운 해안과 야자수나무 공원을 계속 보는 것을 위안삼아 달리기를 계속하고, 무관심한 싱강폴사람들은 개념이 없는듯 주로를 마구 건너고, 그리고 무관심한 눈 - 마음에 안들더라고요.



2km마다 급수대가 있는 이유를 비로소 알게된 나는 급수대를 지나면 꼭 병두개를 집어 머리와 온몸에 물을 뿌리고 또하는는 집어들고 뛰면서 머리에 뿌리며 뛰기를 반복하게되는 나를 봅니다.



출발전에는 8월 혹서기 마라톤정도의 날씨를 생각하면 되겠다 했는데, 그때 보다 더 힘들었지요.

남미에서 온 사람도 완주후 호텔로비에서 얘기해보니 날씨가 넘 덥다고 하더군요.



안승진 고문님은 어디서 그런 정신력이 나오는 지 ~ 대한~민국을 연호하시면 뛰시더라고요.

고문님이 저보다 먼저 들어 오셨답니다.



그리고 아가다 자매님은 다음에는 하프를 하신다고 하신답니다. 우렁 찬 박수를 보내 야되겠지요.

자매님은 싱가폴에 도착하자 마자 성당부터 찾아 일요일 대회후 12시 한인 미사 까지 참석하고 오시는 맹렬한 분이 쎴습니다.

신앙은 맹렬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자매님으로 부터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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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세달사님의 댓글

세달사 작성일

유익한 여행이 되신것 같아 마음이 흡족합니다. 다음번에 기회가 생기면 보다 한차원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