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여행기

77422226c122f177779040c7a69e5eeb_1590046411_654.png

아~압록강 마라숑 여행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서경만 댓글 1건 조회 14,562회 작성일 12-05-31 00:00

본문








아~압록강 마라숑이여

붉은 장미 눈물 떨어지는 아름다운 계절 입니다.

푸르름은 산정으로 줄달음치고 눈이시리도록 푸른 하늘, 그 하늘을 날으며부족함 없이 좋은 계절에 현자마라톤클럽 회원님과 함께
하는 마라톤 여행 길 입니다.

우연곡절 끝에 백두산 종주 계획이 단동에서 60km 떨어진봉황산으로 산행이 변경이 되었지만,미완의 그림은 다음을 기약
합니다.

 





197514494FC5D2A416F70A






우리 민족의 발원지!
누구나 꿈꾸

마음의 고향 압록강으로 달려 갑니다.

5월26일 10시30분
심양 (중국식 발음으로 선양) 도착 입니다.

현지 가이드와 미팅 후 약 225km를 달려 중국 최대의 변경 도시 단동에 도착하여 현지식으로 식사를 마치고, 역사적
현장인 압록강에 도착 하였습니다.








186F6B4D4FC5D11704C298





압록강은 백두산에서
발원하여 한국과 중국의 둥베이지방 사이에 국경을 이루며 흐르는 한국 제일의 강이며 길이만 해도 803km에 달 합니다.

물빛이 오리 머리의 색과 같아 압록수 즉 압록강이라 불리며 수나라와 고구려" 을지문덕 의 살수대첩, 당나라와 고구려"
안시성의 양만춘 우리 민족의 국경선이며 한때는 고구려의 영토이며 해동성국 발해의 영토인 그곳 고조선을 이어 고구려의 주몽
광개토태왕의 선조들이 말 달리든 동북삼성 길림성[吉林省]·요녕성[遼寧省]·흑룡강성[黑龍江省] 등 3성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중국은 이 지역 소수 민족의 역사를 왜곡 하기 위해 동북공정이란 이름으로 역사를 왜곡 하고 있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현실히 슬프다.





152B394E4FC5D13032AC79





단동에서 압록강 철교
아래 유람선을 타고 신의주와 조선 개국의 시발점이 된 위화도를 조망하며 소란스런 중국 사람들의 아우성에도 아랑곳 없이
유람선은 유유히압록강 강물을 따라 흘러 갑니다.

압록강에서 바라 보는 단동과 신의주 눈이 부시도록 발전하는 중국의 변경 도시에 우뚝 솟은 빌딩과 북적 거리는 사람들 그곳를
마주 하고 있는 신의주는 사람의 그림자 조차 찾아 보기가 힘들고 강변의 공장에서 일 하는 사람들이 보이고 낮은 초소에서
순찰 중인 군인들 모습이 보입니다.

압록강에서 바라 보는 중국의 단동과 북한의 신의주는 하늘과 땅 차이 입니다.

함부로 갈수도 없고 접근 할수도 없는 우리의 땅 입니다.

강변의 수양 버늘은 깅바람에 흔들리고 안타가움에 가슴이 미여옵니다.


압록강 철교 / 이호섭


동수도 가고 철수도 떠난 고향은

허허 벌판 흙 묻은 손을 가슴에 얹고

잊지말자 다짐한 그날

술잔에 나눠 마신 이별이 서러워

기적도 멎어버린 압록강 철교엔

시름없는 조각달이 강물에 흐르네

동수도 가고 철수도 떠난 고향은

허허 벌판 이렇게 가면 언제 또 오나

울먹이던 그날밤 친구

술잔에 나눠 마신 이별이 아쉬워

기적도 멎어버린 압록강 철교엔

하늘대는 버들잎이 손짓해 날 부르네

 





136CB84D4FC5D1620DF76D

 




압록강에 관련된 이런
노래도 있군요 떠나기전애 알아다면 압록강을 바라보며 멋지게 한곡 불러 보는것인데 아쉽습니다.

926년 발해의 수도 상경이 거란군에게 함락되면서 발해가 멸망 하고 우리 한민족의 역사무대는 진(震)방에서 간(艮)방으로
대륙사에서 반도사로 좁혀졌다 고 합니다. 발해가 한민족(韓民族)으로서는 대륙의 마지막 주인이었습니다.이후 우리 역사는
민족수난기로 접어들어 중세의 고려·조선과 일제강점기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단동의 호텔에 도착하여 압록강 철교가 바라 보이는 증련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압록강 철교는 구 철교와 신철교로 나뉘는데 구철교는 단교라 부른다.

단교는 한국 전쟁 당시인 1950년 11월부터 1951년 2월까지 미군기인 B29의 폭격을 받아 일부 교각만 덩그라니 남아
있는 아치형 철교이며 이름하여 단교라 부른다

이길 건너 중국군이 북한을 도와 전쟁에 개입한것이 항미원조라 하여 그것을 기념한 기념탑이 압록강변에 위치 한다 참으로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167F393E4FC5F222222967






희부연 압록강의

안개가 단동을 감사고
잠못 이루는 불면의 밤이 지났다.
이제
마라톤대회 출전이다 대회 명칭은 제7회 압록강국제마라톤 대회이다.

풀코스에 21명 하프 코스에는 3명이 출전 하였다.

출발은 압록강변 주로에서 출발하여 단동 시내를 한번 돌아 구비 구비 흘러가는 압록강변의 주로를 달리는 평탄한 코스이며 눈이
가는곳이 바로 역사의 현장이다.

외국에 온 꺼먼 선수들도 보이고 대회 전날 환영 만찬에서 본 북한 신의주에서 온때국물 줄줄 흐르는 신의주 대표 선수들도
보인다 화려한 운동복 차림도 아니고 공장 노동자 복장에 얼굴은 아직 어린 고등학생, 대학생 즘으로 보인다.감독에 코치에
선수들로 선수단 구성은 그렇게 보였다 물른 기념으로 사진도 찍었다.






147394454FC63BAE21441D






사진 촬영등으로 주로를 달리는 회원님도 있고,최선을 다 하여 자신의 기록에 도전하는 회원님도 있습니다.

압록강 강변 주로를 달리며 마주 하는 푸른 유니폼에 현자 회원님, 외국이라 그런지 달리다 만나면 얼마나 반가운지 파이팅도
외치고 중국의 주로에서 응원 하시는 분들은

" 加油( jia
you) "짜이유 를 외쳐준다.
평소에
훈련은 부족해지만 편안하게 피니쉬를 통과 하였다 기록은 3시20분52초 달리면서 급수대 마다 들러 물을 마시며 달리기는
이번 처음인것 같다.중국 음식이 맞지 않아 물로 배를 채우며 달려다는 표현이 딱이겠지.






134272454FC6023F0288B8





매달을 챙기고 기록증도
챙기고 있는데 현지 가이드인 분이 오셔서 기념품인 빵을 북한에서 온 선수들에게 주면 어떻겠냐고 묻는다 물른 나는 빵을 먹을
생각도 기념품을 받을려고 생각도 하지 않았다.빵을 수령하여 가이드에게 전 했다 북한 신의주는 압록강 단동과 마주하고 있는
곳이다.신의주 그곳에서 온 우리민족이다 그 선수들에게 자존심 상하지 않게 전달 되었다.

 



125B2E4F4FC5B22702DCA9





마라톤대회를 마치고
이제는 봉황산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 한다.

봉황산은 고구려를 멸망 시킨 당나라의 장군 설인귀의 전설이 서린 곳이다.

설인귀는 안동도호부(安東都護府)의 도호(都護)로서 고구려를 멸하고 자신이 도호로서 패망한 고구려를 총 지휘 했다.봉황산은
깍아지는 암벽어로 이루어진 836m의 산이다 경치는 아름답다.

아찔한 바위 절벽을 타고 오르며 깜깜한 동굴도 기어 통과를 하고 마라톤에 이어 진땀을 흘렸다, 노우등, 노호구, 봉황동굴,장군봉을
지나 4시간의 산행끝에 산행을 마쳤다.








20066A454FC5F2AA14D934





단동에서 북한 식당에
들러 그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들어며 청도 맥주로 하루의 피로를 풀어 본다, 어여쁜 아가씨들이 드럼과 기타를 치며 연주하고
노래도 하고 가무를 한다, 남쪽인 우리나라의 아가씨들이라면 한참 멋부리고 할 나이인데 하는 생각에 눈물이난다.그저
안타가울뿐이다 평화적인 통일이 빨리 왔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울산에서 개성을 통과하여
평양을 지나 신의주를 거쳐 이곳 단동까지 더 멀리 유럽까지 달려 갈 텐데 통일의 그날이 빨리 오기를 바래 본다.






137248494FC5D481256CA8
1973AB4B4FC5D4A12C0E82





증련 호텔에서 가방을
챙기고 이제 가는곳은 호산 산성이다 대 고구려의 박작성인것이다.

고구려 산성인 박작성은 만리장성의 동쪽끝이라 역사를 왜곡하는 현장이다.요동 지방이 먼 옛날부터 중국 땅이었다고 합리화 하는
동북공정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요동은 고조선과 고구려의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고구려가 망한뒤 이곳 박작성은 당나라의 힘이 강성하지 못할때 해동성국이라
칭송하든 발해와 당의 경계가 되었습니다.

박작성은 호산산성으로 불리고 성벽의 양식도 중국식으로 북원 하였다고 합니다.






1136BA4E4FC5D20524B80E





호산산성의 성루에 올라
본 압록강 건너 북한의 모습이 손에 잡힐듯 합니다.

끝없이 펼쳐지는 너른 삼각주에는 기계가 아닌 몇 사람이 밭 고랑을 손질하는 모습도 보이고 국경선인 철조망은 허술하게만
보입니다.호산 산성의 성루를 따라 걷다 보면 북한땅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볼수 있다는 일보과 있습니다.

가는 길에는 앵두나무도 보이고 작은 지류 3~5m 정도 를 건너면 그곳이 북한땅 입니다 허룸한 철망 국경선 넘으로 북한의
한 농부가 쟁기질을 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대화가 가능할 정도의 거리에서 말 입니다 그곳을 지키는 중국군인의 모습도 보이지만
관광객을 지켜 보고 있습니다.물른 비 무장 상태였고 그저 바라만 볼 뿐 입니다.일보과란 한걸음만 건너면 북한 땅이라는 말
입니다.








13776D4C4FC5D1E513D3F6





그 다음 일정은 환인의
오녀산성 입니다.

오녀산성은 고구려의 시조 주몽이 나라를 세우고 최초로 쌓은 도성의 하나 입니다.

그런데 이곳 역시 고구려 역사를 왜곡하여 부르고 있었습니다.

오녀라는 말은 고구려 역사와 관련이 없는 이야기 이고 이곳이 고구려의 첫 도읍지라면 이름하여 주몽산성이나 고구려산성으로
불러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니라면 환인이라 불리는 지금 이 지방의 고구려 이름인 졸본성이라 불러야지 정말 분통이
터지더군요, 아무튼 고구려의
첫 도읍지 오녀산성에 올라 바라 보는 경치는 一望無際 (일망무제:아득히 끝없이
멀어서 눈을 가리는 것이 없음) 입니다.약 820m의 산성은 암벽으로 돌러쳐저서 철웅성의 모습이고 넓은 들판과 앞으로는
유유히 흐르는 비류강이 태극 모양으로 흘러 갑니다.

비류강의 모양에서 태극기 모양인 태극이 유래 했다는 가이드님 말씀에 공감이 갑니다.






202ACE4E4FC5D1BA382121





이제는 환인에서 심양으로 이동 합니다.

게딱지 처럼 작은 논에서는 모내기가 한참 입니다.

대륙의 바람에 수양 버늘 가로수는 춤을 추고,우리 선조들의 땅을 두고 가는데 어찌 한잔 술이 없겠습니까?

작은 상점에 들러 맥주를 사고 달리는 차창에 기대어 한잔 술로 마라톤 여행의 즐거움과 안타가운 마음을 위로해 봅니다.우리의
자랑스런 후손들이 언젠가 잃어버린 古土를 수복할 그날을 생각하며

고동치는 심장 보다 뜨거운 한잔의 술을 삼킨다.

심양 도착하여 양꼬치 구이로 또 한잔 묵고 마시며 화려한 조명이 춤을 추는 대륙의 밤을 지나,부산 울산으로 무사하게
도착하여 돼지국밥에 그토록 갈망하든 시원한 막걸리 한잔에 여행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이제는 일상으로 다시 돌아 갑니다 만 함께한 회원님들 아쉬운 부분은 봉황산 정상에 묻어 두시고 좋은 기억만 추억 하도록
합시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회원님 일! 없습니다!!

 



-현대차마라톤클럽
서경만-

 



1428DF484FC5B56D2DA451

추천0

댓글목록

이인효님의 댓글

이인효 작성일

서경만님! 그리고 울산현대차마라톤동호회 회원님!

압록강마라톤대회 참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동호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에스앤비투어(주)

대표 이인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