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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토세 마라톤에서 오래된 숙제를 풀다. 작성자 : 세달사
작성일 : 2018/06/14 17:52 조회수 : 363
 
글 : 이준형 님
사진 및 편집 : 에스앤비투어(주)


치토세 마라톤을 달리고 싶어, 몇 년을 벼르다 마침 금년에 참가하게 되었다.

출발하는 날 아침 일찍 공항에 나가니, KAL 직원이 웃으며 비지니스석으로 승급을 해주어, 不敢請이언정 固所願이라.
동행하는 김무조선생도 함께 편안히, 출발부터 매우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치토세 공항에서 가까운, 시골의 소도시라 주위가 조용하고, 숲과 하천이 옆으로 흐르고, 근처 치토세 스포츠센터 실내에 마련한 아담한 EXPO장에서 배번을 받고.




다음은 삿포로 시내로, 명소 몇 군데 들러보고, 저녁식사는 북해도 게 요리 전문점, 사쿠라야에서, 푸짐한 접시의 몇 종류의 삶은 게를 무한정, 마음껏 드는 게 뷔페요리. 단지 제한시간을 두어, 딱 한 시간, 한 시간 지나면 퇴장.




다음날, 풀코스 출발시간이 10시 20분이라, 호텔에서 여유 있는 아침식사를 느긋이 한 선수 8인은 9시반경 걸어서 출발지로 10여분 걸어서 숲길 사이로 산책 겸, 활보( 闊步).



역시 시골 소도시 마라톤답게 짐, 옷 맡기는 데도 없이.(이브스키 마라톤같이) 어제의 EXPO장 한편에 던져두고 출발토록 조치.



참가자는 대부분 젊은이들 위주, 까까머리도 많고, 중장년이나 늙은이는 별로 적은 게 아마 비포장 숲속을 달리는 이색 코스 때문이 아닐까?

길거리 응원이나, 차량, 건물, 가게, 소음 등은 전혀 없는 무공해 산속 숲길이라.

칩은 매달았으나, 건 타임 위주라 출발선으로 많이 모여 스타트. 아오바 고엔(靑葉공원)에서 물밀듯이 출발, 양옆으로는 활엽수가 울울창창하게 우거져, 하늘을 가리고,

바닥은 거무튀튀한 모래 섞인 흙길, 역시 코스가 名不虛傳(명불허전)이라,

이색적인 마라톤을 몇 군데 달려 보았지만, 치토세도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했다.

흙길도 여러 가지라, 모래, 흙, 자갈 등이 뒤섞여, 작은 돌멩이라도 밟으면 주르륵 미끄러지기도 하고, 走路는 이리 비틀, 저리 비틀, 꼬부라지고, 오르막 내리막이 계속되며,

22.5Km 까지는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되고, 여기 까지 3시간 15분 커트라인, 이를 통과 못하면 실격, 한선수가 4분 오버로 차량 탑승.

이후는 이리 돌고 저리 돌지만 가파르다 완만해지는 내리막 흙길, 어쨌든 전 구간 숲이 울창하고, 새소리가 지지배배 하는 무공해 산소 목욕탕, 바람도 서늘히 간간히 불어주고,. 이리 저리 계속

산속을 달리다, 34Km부터는 포장도로에 붙은 자전거 길로 접어들어 발은 편해지고, 옆에는 치토세 가와(川)가 강물같이 흐르는 , 이를 따라 내 달려오면, 40Km 전후부터, 하천 옆 잔디에서 천막치고,

응원하며, 먹고 마시는 男女 老少,

5Km마다 급수소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산속자갈 흙길, 간간히 일본의 항공 자위대와 육상 자위대 기지의 우람한 차량과 군인이 보일뿐.

어느덧 피니쉬 라인, 4시간 42분 전, 후반구간을 거의 고른 시간으로 즐겁게 완주, 마라톤의 또 다른 진수를 맞본 훌륭한 경험이었고, 잊지 못할 추억과 보람을 갖고 귀국했습니다.

이 코스는 일본 육상 마라톤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번 참가한 8인의 선수는 준족을 자랑하며, 오랜 경륜과 달리기라면, 일가견을 가진 대단한 분들이라, 그중 10Km 부분에서 이용희선수가 39분의 평소실력으로, 4위 입상으로 기개를 펼치고 왔음을 첨언합니다.



까맣게, 잊고 있든 오래된 숙제를 푼 것 같아 매우 홀가분하고 그 상쾌함을, 달리는 동지들에 전하려...ㅎㅎ 태암




글 : 이준형 님
사진 및 편집 : 에스앤비투어(주)
'이인효'의 한마디 즐거운 마라톤여행을 하셨다니 안심입니다. 오래오래 달리시길 기원합니다.
에스앤비투어(주)
대표 이인효 올림
2018/06/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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